사나이 한 목숨을 바다에 걸고오늘은 이 항구로 내일은 저 항구로마도로스 파이프에 서리는 옛 추억못 믿겠네 못 믿겠네 뜨네기 사랑사나이 내 순정을 등대에 걸고따르는 한 잔 술에 탄식만 길더라흘러가는 타관길이 여기만 아닌데번지 없는 그 주막을 왜 못 잊느냐사나이 손금에다 운명을 걸고오늘은 이 바다로 내일은 저 바다로귀밑머리 쓰다듬어 맹세는 길어도어느 날짜 오시겠소 울던 사람아